봉화군은 청정지역 봉화를 널리 알리고자 도시민을 초청해 13일 오전 11시 30분 '닭실마을'에서 '아름다운 한과 만들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주부와 자녀가 함께 전통문화 체험에 참가할 수 있고 아울러 이웃사랑에 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체험행사로 마련됐다.

주부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행사는 자녀의 관심사에 맞춰진 행사들이 대부분이지만 봉화군이 마련한 이번 체험행사는 자녀와 주부 모두 각자의 관심사에 맞는 내용으로, 같은 공간에서 이원적으로 시행한 눈높이 형 체험행사이다.

아름다운 한과 만들기 행사는 유교전통문화가 살아있는 닭실 마을을 둘러보며 안동권씨 종손인 권용철 씨가 들려주는 전통마을 이야기를 시작으로, 주부들은 닭실 마을 부녀회와 함께 전통한과 만들기 행사를, 자녀는 전통예절 배우기와 전통 연 만들어 날리기, 팽이치기, 감자, 고구마 구워먹기 등으로 다채롭게 시행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 제명 미래전략과장은 "경북 봉화는 청정자연과 유서 깊은 전통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곳이다."라며 "이번 한과 만들기 체험행사를 통해 도시민들에게 봉화도 알리고, 또 지난 수해 때 봉화를 도와준 타 도시의 어려운 이웃들도 돕자는 취지에서 체험행사에서 만든 전통한과는 수해복구에 도움을 준 봉화군 자매결연 도시 독거노인 200여 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12-13 21:36:2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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