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시장 김주영)에서는 2일 오후 3시 소수서원 광장에서 SOC 조기발주 결의대회와 풍기~단산 간 도로확장 기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관계자, 도의회 관계자, 장윤석 국회의원과 김인환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영주시는 침체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자 올해 SOC 건설공사 13조 4천억 원의 90%를 상반기 중 발주와 설계 등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규제완화 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대회 후 기공식을 개최한 풍기~단산 간 도로는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에서 단산면 옥대리 간을 잇는 기존 2차로를 4차로 확장과 개량하는 노선으로서 총연장 9.42㎞에 377억 원을 들여 교량 4개소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2009. 1. 2 착공하여 2012. 11월 준공예정이다.

그간 기존도로가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소수서원, 부석사, 선비촌 등을 찾는 관광객증가와 차량지정체 등 교통사고가 빈번했으나 이번 도로 준공으로 통행 불편은 물론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 수송원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부내륙고속도로 풍기IC에서 부석사, 소수서원 등 관광지 진입시간 15분(45분→30분) 단축과 수도권의 접근성 강화로 북부지역의 찬란한 문화, 자연경관 등 천혜의 생태 관광지 개발촉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으로 도민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북부권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북부지역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했으나 교통여건이 열악해 민자유치 등 사업추진이 부진한 실정이다.

영주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 개발을 위해 △ 동서 5축(영주~봉화~울진) 간선도로 △동서 6축(영덕~상주) 고속도로 △풍기~도계 간 및 서후~평은 국도 5호선 확·포장 공사 △풍산~법전 간 동서 5·6축 연결 도로 등 북부지역에 SOC 사업비를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주영 영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축년 새해의 첫 출발을 이곳 영주에서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SOC 공사의 첫 삽을 영주에서 뜰 수 있도록 배려해준 관계자 여러분께 영주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와 영주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져준 이명박 대통령과 김관용 지사, 예산확보를 위해 특단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장윤석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리며 "영주는 경상북도의 관문으로 영주경제가 일어서면 경북경제도 일어서고 영주경제가 살면 경북경제도 살아난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9-01-02 18:51:2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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