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방서(서장 이갑규)는 16일 119안전센터 등 소방서와 거리가 멀어 소방력이 제때에 미치지 못하는 소방 사각지대 주민들의 화재방재와 생활안전을 위해 농촌지역 전담 의용소방대를 설치·운영한다.

영주소방서는 이를 위해 봉현지역대와 소천지역대에 펌프차 등 초기화재진압을 위한 소방장비를 정비하고 전담 의용소방대 2개 대 18명을 배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전담 의용소방대 대원들은 지역에 거주하면서 화재가 발생하면 상황실 연락과 동시에 즉시 출동하게 된다.

지난 2월부터 경북소방학교에서 소방차 운전교육과 화재진압교육훈련을 이수했으며 3명 3개조로 편성해 윤번근무 체제로 운영되고 제도가 정착될 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봉현면의 한 주민은 "그동안 소방공무원 인원부족으로 지역대를 통폐합 한다고 해서 내심 불안 했는데 전담 의용소방대가 운영된다니 든든하다."라며 "지역사회 봉사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2009-03-18 20:20:1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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