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시장 김주영)는 200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23일부터 열리는 제133회 영주시의회(임시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2009년도 애초 예산 3,846억원보다 보다 206억원(5.3%)이 늘어난 총계규모 4,052억원이다.

일반회계 3,608억원, 기타특별회계(8건) 144억원, 지방공기업수도사업 특별회계 167억원, 공기업하수도사업특별회계 133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번에 편성한 추경예산은 2009년도 애초 예산 편성 이후 추가로 내시 된 국·도비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중앙 보조금이 주된 재원으로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살리기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다소나마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의 특징을 살펴보면, 조직개편에 의한 결원 유지에 따른 인건비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공무원과 직접 관련이 있는 시간외수당, 국내여비, 퇴직공무원 해외연수비, 공무원체육대회경비 등(11억 4천 9백만원)의 예산을 삭감했고, 올해 연말까지 사업 발주가 어렵거나 다음해로 이월이 예상되는 예산을 삭감했으며, 마무리사업과 사업발주가 즉각 시행되는 소규모 지역개발사업과 농업지원, 복지 분야에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경제난 극복을 위해 경상적 경비 절감과 증액을 최대한 억제하고, 일자리 창출 및 경제 분야와 지역현안사업 마무리 등에 중점 재투자한 만큼 영주시는 추경예산이 의회의 의결을 거치면 곧바로 집행하기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의 주요 투자사업-

▷ 일자리 창출 및 경제 분야 - 공공근로사업에 2억 6천만원을 추가지원, 노인 일자리지원 3억3천5백만원, 행정인턴제 채용 3억1천9백만원, 중소기업인턴사원제 8천4백만원, 태양광주택 보급사업 지원 9천7백만원 등 일자리 창출및 경제분야에 총 11억 5천 6백만원 편성.

▷ 교육분야 - 글로벌인재양성특구도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자 시급하지 않은 기존 사업비 9억5천만원를 삭감, 영어체험학습운영 지원사업  4천3백만원, 방과후 학교운영비 지원  2억5천만원, 대학교 향토생활관 기금출연 6억원 반영.

▷ 수해 및 재해예방 - 서천사일지구 한정철교 확장공사에 13억2천4백만원, 소하천 정비사업에 20억원 반영.

▷ 지역개발분야 - 동부순환도로 확포장공사 등 4개소에 9억 4천만원, 주민숙원사업 22개소에 13억 3천만원, 영일교-가흥교 교차로 도로개설공사 15억원, 서천생태하천조성 5억원, 주거환경개선사업 19억원, 마을회관 4개소에 5억원 반영.

▷ 문화체육관광분야 - 국가지정문화재보수 18억원, 금성대군 신단 담장등 시설물 정비외 1억8천만원, 대통령배 2009전국 씨름왕 선발대회 개최 1억2천만원, 풍기농어촌복합체육시설 설치 1억5천만원, 시민테니스장 비가림시설설치 5억원, 학교기본체육시설조성사업 4억원 편성.

▷ 환경보호분야 - 가연성폐기물 前처리시설 설치에 12억원, 음식물 바이오 가스화 시설 설치에 4억 5천원을 편성,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영주상수도 취수원 이설에 30억원, 부석 상수도 등 취수원 이전에 5억원, 하수도정비사업에 35억원 편성.

▷ 사회 및 보건 분야 -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6억원, 경로당 신축에 1억8천만원, 결식아동한시적 급식지원 2억1천7백만원, 보건지소 및 진료소 신축 4억2천1백만원, 출산장려 지원사업  4억3천5백만원 편성.

▷ 농림축산분야 - 밭기반정비사업에 4억3천7백만원 추가지원, 한발대비용수개발사업  2억원, FTA과수생산 기반정비 11억원, 농심나눔쉼터 2억원, 공공산림가꾸기 사업 2억6천4백만원, 숲조성 사업 6억원 편성.

2009-03-23 19:20:5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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