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의 지붕인 석포면의 산골마을 대현1리 주민들은 기이한 형상의 암석봉우리인 달 바위에 오르는 등산로를 정비해 공개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곳 대현리는 산이 높고 숲과 계곡이 깊어 예전에는 마을 집집이 호랑이 새끼를 잡아다 기를 정도로 호랑이가 많이 서식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정비하는 속세 골에서 달바위봉을 오르는 등산로는 예전 호랑이가 주로 다니던 길로 매우 험하지만 능선길에서 보이는 경치는 금강산과 견줄만하다고 한다.

등산로 길이는 약 4㎞로 거리는 짧지만 아슬아슬한 암벽으로 이뤄져 스릴 있는 등산코스를 찾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달바위봉을 가려면 봉화에서 태백 방향 국도 31번 도로를 따라 약 55Km, 청옥산 넛재에서는 약 8km(석포면 대현리) 지점 우측에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관계자는 "5월 중순경 개방을 앞두고 있으며, 달바위봉을 오르는 속세 골 입구 의 토속음식점에서는 묵은 지를 이용한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9-04-05 23:15:52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