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보건소(소장 임무석)에서는 최근 A형간염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과 확산방지에 따른 주민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홍보활동은 보건소를 방문하는 지역민들과 보건소 관련 행사 참여자들에게 인쇄물을 배부, 안전한 상수원 사용해 끓인 물 먹기, 개인위생상태 청결, 철저한 손 씻기, A형간염의 풍토성이 높은 지역으로 여행하거나 국외에 장기 체류할 때는 반드시 예방접종 할 것 등에 대한 자세한 간염예방법을 알린다.

A형 간염은 소아기에 노출되면 상대적으로 임상 증상이 미약하고 면역이 확보된 상태로 지나가지만 성인에게 발생할 때에는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위생수준이 열악했던 60~70년대에는 소아기 감염으로 자연면역이 형성돼 성인에게는 발생빈도가 매우 낮았으나, 최근에는 위생수준 향상으로 소아기 감염이 거의 없어지며 오히려 성인 연령층(20~30대)에서 A형 간염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은 다른 간염과는 달리 환자의 대변을 통해서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몸살이나 위염증세와 비슷해 발견이 어려워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2009-04-07 19:16:1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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