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지역보건 사업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7일 오후 2시 칠곡군 교육문화 복지회관에서 열린 제37회 보건의 날 경상북도 기념식 및 보건사업평가 시상식에서 경상북도로부터 보건사업 평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보건사업평가에서 영주시는 농촌의료서비스, 양육비 지원, 건강행태 개선사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주시는 지난해 1,378백만원을 투자해 4개소의 보건지소 및 진료소를 신축, 농촌의료시설을 개선했으며, 신축건물 중 단산 보건지소는 영주시가 뽑은 우수건축물로 선정돼 지역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지역의 특수성과 상징성을 나타내는 데도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업비 1,936백만원을 투자해 증축하는 보건소가 오는 6월 준공되면 앞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영주시는 지역민 노후의 안정적인 치료여건 조성 기틀 마련을 위해 총 38억원을 투자해 지난 3월 26일 120 병상 규모의 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안정면 내줄리)을 개원하고 내과, 외과, 한방 등의 진료를 하고 있다.

영주시는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셋째 아이부터 지급하던 양육비를 첫째, 둘째 출산가정에도 확대 지급하는 등 다양한 시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 2008년도 저출산 분야 도정 역점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시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한여름밤 건강 체험마당과 마을별로 시행하는 신바람 운동교실, 노인행복대학, 금연·절주 등 다양한 건강행태 개선사업 추진으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저소득층 4,671명에 대한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사업, 다문화 가정 건강 검진사업 및 47개, 오지마을 순회 진료 등 의료취약 계층에 대한 주민건강관리, 청소년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관내 8개 고등학교 1,270명의 생활관 입사학생을 대상 건강검진, 친환경적인 방역소독과 영유아 예방접종 등을 시행해 전염성 질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유도해 시민의 건강증진에 노력하는 시책 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계자는 "영주시 보건소는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난해 중앙정부와 경상북도로부터 7개 부분에서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라며 "이번 제37회보건의 날에는 경상북도로부터 보건사업평가 기관 최우수상을 받아 2007년도부터 3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라고 전했다.

2009-04-07 19:15:3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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