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한우시험장, 도립 축산기술연구소와 협력해 한우 우량 수정란 이식사업을 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및 한우시험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 능력 한우암소에 고 능력 정액을 인공수정시켜서 생산한 수정란으로 영주 관내 한우번식 농가를 대상으로 수정란을 이식하고 있다.

또한, 도립축산기술연구소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영주지역 농가에서 보유한 우수 암소를 선정해 자체 수정란을 생산 이식하는 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영주시는 2009년에 수정란 이식 150두를 계획해 이미 자체 생산한 수정란으로 8두를 이식, 지난 14일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생산한 우량 수정란으로 25두를 이식했다.

오는 6월과 9월에 대관령에 있는 한우시험장 보유 고 능력 암소를 이용한 수정란을 이식·생산계획하고 있으며 수시로 관내 번식농가 보유 우량 암소의 수정란을 생산·이용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수정란 이식은 고 능력 소로부터 많은 수정란을 채란해 저 능력 소에 이식함으로써 단기간에 우수한 송아지를 많이 생산할 수 있다."라며 "개량 능력의 향상 폭이 넓어지고 개량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영주지역 한우개량에 가속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9-04-15 13:20: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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