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8군 소속 19지원사·왜관지구 카투사 등 미군 500명이 23일 영주를 방문 1일간 전통문화체험과 문화탐방을 했다.

이번 문화투어는 전통 떡메치기, 전통혼례, 다도 등 한국전통문화를 미군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이 있는 부석사, 한국 최초의 사학인 소수서원, 영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수박물관을 카투사의 통역과 문화 해설사 5명의 도움으로 미군 장병에게 자세히 소개됐다.

투어에 참가한 미군 장병은 선비촌, 소수서원, 부석사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해설사의 설명에 진지한 모습과 선비정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이번 투어 신청과정에서 애초 계획보다 참가 인원이 많이 늘어나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미8군 19지원사와 교류를 발전시키고자 미군 장병을 대상 선비문화체험, 지역 중고생과 함께하는 영어캠프운영과 원어민 영어교육, 부석사 템플스테이를 추진하고, 미군 측은 장병이 한국의 문화와 미(美)를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영주시가 추진하는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9-04-23 12:21:5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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