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8일, 도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 A 감염 위험지역 여행 후 감기증세로 신고한 총 9명(남성 6명, 여성 2명, 어린이 1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정상)으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영주시가 지난 1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영주 부시장 주제로 개최한 신종인플루엔자 A의 관내 확산방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한 유관 기관 비상대책회의 모습.       <관련기사보기>

이들은 주로 멕시코, 미국 ,영국 등 대량적인 환자 발생 지역을 여행했으며, 검사 대상자로 확정된 후 그동안 자택격리 등 치료를 받았다.

경상북도는 현재 도내에 인플루엔자 A 환자의 발생은 없으나 5월 7일 현재 세계적으로는 2,300여 명의 환자가 24개국에 걸쳐 확산하고, 국내에도 3명의 확진 환자와 의심환자의 검사가 계속되고 있어 예방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각지자체 시·군 보건소에서는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예방용 마스크, 검체 채취기 등 기자재를 비치하고 상담과 신고 접수 및 입국자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

각급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발열, 기침 증세의 환자는 우선 진료토록 하는 내원환자 안내 포스터를 게재하는 등 총력 방역태세를 강화·유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경북도에서는 총 146건의 신종인플루엔자 A 상담을 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검사대상자 확정됐으나 9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신종인플루엔자 A와는 관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국외여행자 중 1주일 내에 급성호흡기증상 (콧물 또는 코 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이 있는 환자는 즉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2009-05-08 21:24:3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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