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8일, 올해 봉화군 내성지구, 상주시 삼백지구, 울진군 수산지구 등 3곳에 39억 8천만원을 투입해 도시와 구별되는 농업·농촌 특유의 독특한 자연·문화·향토자원을 테마로 한 농어촌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2012년까지 도내 3개 지구에 조성하는 농어촌테마공원은 지난해 31억원을 투자, 상주 삼백  지구와 울진 수산지구 사업을 시작했고, 봉화 내성지구는 올해 새로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지원기준은 1개 지구당 50억원이 지원되며, 사업내용은 생태공원, 경관시설, 진입도로, 상하수도, 주차장 등의 시설조성이다.

지구별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봉화 내성지구 은어·송이테마공원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봉화군 봉화읍 석평리 일원 32.7ha에 조성되고 은어개울, 은어 연못, 은어생태체험장, 송이전망대, 송이 트레킹 코스 등 전시체험시설과 지압 둔덕, 송이 상징광장, 다목적광장 등 공공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상주 삼백지구 농어촌테마공원은 상주시 복룡동 도 잠사곤충  사업장 부지 9.8ha에 조성될 계획으로 오는 2012년까지 쌀, 누에, 곶감 등 삼백문화체험시설과 친환경미래농업관, 동아시아농업  문화관, 테마초화원, 수변 생태 배움터 등 농경문화체험시설과 자연관찰체험시설, 물소리 길, 주차장 등 휴식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울진 수산지구 농어촌테마공원은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엑스포  공원 일원 46.9ha에 조성되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농문화체험장, 어울림마당, 상징광장, 수생식물, 양서류, 곤충조류관찰원과 함께 만남의 광장, 송림, 황토 산책길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어촌테마공원조성 사업은 자연과 향토문화 자원을 테마로 농촌주민과 시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휴식, 레저, 체험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도농 교류 촉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2009-05-08 21:23:3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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