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에서는 20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인구감소와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을 돕고자 시청소속 공무원들이 '농촌사랑 현장체험'에 나섰다.

▷김주영 영주시장이 '농촌사랑 현장체험'에 참여해 농민들과 함께 직접 사과 열매솎기를 하고 있다.

이번 일손 돕기에서는 영주시청 공무원 120여 명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봉현면 유전리 김진홍 농가 외 1 농가, 1.2ha에서 사과 열매솎기를 했다.

영주시는 전국 최대의 사과 주산지로서 대부분 농가가 6월 중순까지 열매솎기, 봉지 씌우기 작업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청공무원들은 그중에서도 어려움이 큰 고령자와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관계자는 "농촌일손 돕기를 원활히 추진하고자 농촌지도과와 각 읍·면·동사무소에 봄철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라며 "6월 중순까지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 개인 신청을 받아 희망농가와 연결하는 지원체계도 구축하고 있다."라고 했다.

2009-05-20 21:01: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