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에서는 25일 오후 5시 경찰서 '소백마루' 강당에서 장대봉 서장, 조춘 보안협력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안협력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영주경찰에 따르면, '보안협력위원회'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 조기정착 미흡으로 각종 범죄와 이탈행위가 늘어나는 이때,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실질적인 보호를 위한 민간차원의 협력기구이다.

앞으로 북한이탈주민과의 가족 맺기 결연, 간담회 개최, 각종 애로사항 상담 ·해결 등 이탈주민이 남한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대봉 경찰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록 이탈주민들이 살아온 이념과 체제가 조금 다를지는 몰라도 그들에게 사랑과 믿음을 주고 내 가족처럼 보살펴 준다면 그들도 우리와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춘 위원장은, 이탈주민도 이제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들이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 또한 우리들의 의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이탈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위원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09-06-26 19:03:5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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