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소방서는 최근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져 선풍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선풍기 과열로 말미암은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지자 이에 따른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영주소방서는 기업체와 공공기관의 주 5일제 근무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무실을 비우는 공백이 장시간 지속할 때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대구 동구 효목동 주택화재와 6월 18일 경남 창원 중학교 화재 등은 선풍기 과열에 따른 화재로써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영주소방서 관내에서 지난해 선풍기 과열이 원인인 화재발생은 3건으로, 1천4백 70만원의 재산피해를 보였다.

관계자는 "시민들이 각 가정과 직장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라며 "영주소방서는 소방검사와 특별점검 등 대민활동을 통해 선풍기와 가전제품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수칙 교육 및 화재예방 홍보를 시행하는 등 여름철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2009-07-07 19:06: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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