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총장 崔成海)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국외연수를 다녀온 대학생들이 복귀하는 개강을 맞아 대학 내 신종인플루엔자 A(H1N1) 확산을 우려, 2009학년도 2학기 개강을 8월 24일에서 31일로 1주일(7일) 연기했다.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발열감시체제를 구축하는 등 예방대책을 마련한 동양대학교는 이러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지침을 담은 총장 명의의 서신과 휴대폰 SMS 문자를 전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발송했다.

신종인플루엔자 잠복 기간은 7일로 알려져 개강을 연기한 1주일 동안, 동양대학교는 귀국한 외국인 학생과 국외 연수 등 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을 생활관에서 1주일간 특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학 구성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손 소독제를 배부하고, 교내 보건진료소에서는 검사 키트를 확보해 위험군에 속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와 함께 재학생들의 체열을 측정해 일일 발열 상담도 시행할 계획이다.

동양대학교 김태운 학생처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의 대학 내 유입 방지를 위한 자체 대응계획은 물론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처리대책도 매뉴얼화해 놓았다."라며 "개강 후에는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교육과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09-08-20 19:55:1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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