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27일 오후 4시 시청 제2회의실에서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회장 10명, 농협중앙회 영주시지부장, 관련공무원이 참석하는 저소득층 희망근로자와 전통시장을 위한 '희망근로상품권 활성화 간담회 및 업무협약'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시청 경제활성화 팀장이 주재, 전통시장 여름 대 할인행사, 희망근로 상품권 사주기 운동, 희망근로 가맹점 확대에 대한 간담회와 전통시장 상품권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으로 진행했다.

세부사항은 여름철 비수기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오는 9월 5일~10일까지 6일간 전통시장 10개소 580여 개 점포가 참여하는 '전통시장 여름 대 할인 행사'를 열어 상인회와 상가별 자율 조정에 따라 5~10%를 할인판매 하고 상품권 사용 때 우대할인혜택을 부여하는 등 희망근로 참여자 임금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데 따른 '희망근로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희망근로사업 종료 시까지 시 산하 공무원과 기관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상품권사용자들의 심리적 위축감과 위화감을 해소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희망근로상품권 가맹점 확대를 추진해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규모점포와 기업형 슈퍼, 식품위생법상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풍속을 저해하는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소에 가맹점 가입을 유도하고, 영주시는 민원실에 상품권 안내창구를 개설, 상품권 사용안내 및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시청홈페이지 팝업창에 상품권 사용안내와 가맹점 등록현황을 게시하게 된다.

'전통시장 상품권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은 이날 토의된 사항과 상인회의 상품권환전 업무대행 시 상품권을 가맹점별로 구분해 환전청구서를 작성하고 농협중앙회 영주지부는 환전청구서를 일괄접수 하는 등 상품권 환전에 따른 불편해소에 상호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체결했다.

김재영 경제활성화 팀장은 "희망근로에 따른 상품권사용은 저소득층 희망근로자와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영주시에서는 시청 공무원 628명이 7월 한 달간 25,790천원(1인당 41천원 정도)의 상품권을 구입했으며, 기관단체와 기업체 6개소 80여 명이 10,310천원의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희망근로사업 종료 시까지 상품권 사주기를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희망근로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08-27 20:59:1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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