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보건소는 크기와 종류가 다양해 불편했던 예방접종수첩을 지난 8월 20일부터 경상북도 처음으로 예방접종 카드화 시스템을 도입해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하고 있다.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기존의 종이 수첩을 카드로 변경·발급하며,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개인별 접종내역 확인 후 바로 발급하고 있다.

취학이나 외국유학 등으로 예방접종 증명서가 필요하거나 이사 등으로 여러 지역 병원에서 접종을 했을 때 접종받은 병원을 방문해서 증명서를 요청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보건소에서 과거의 접종내역을 전산 등록해 카드발급을 신청하면, ONE - STOP으로 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새로 도입된 예방접종 카드 앞면에는 국가 필수 예방접종표가, 뒷면에는 접종내역이 기록되며, 카드에는 아이 이름과 카드 고유번호만 수록되기 때문에 보안이 유지되고, 행정지원 사이트 프로그램과 연결 가능하며, 온라인상의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도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영주시 보건소에서는 카드화 시스템과 더불어 아이 사랑 안심서비스를 사업을 통해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더불어 바쁜 일상에서 지나치거나 잊어버리기 쉬운 대상자들에게 예방접종일정을 사전에 알려 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앞서가는 차별화된 고품격 보건행정 서비스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09-07 21:27:2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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