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서는 이번 '2009년 과실생산량 행정통계 조사' 결과에서 사과 재배면적이 3,361ha로 조사됐으며, 2008년보다 258ha 증가로 전국 최고 사과 주산단지의 명성을 확고히 이어가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08년 대비 3,103ha보다 재배면적이 8% 늘어난 것이며 (08년 전국 면적 대비 11.2%), 생산량도 71,636톤으로 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2004년부터 230억 원을 투입해 온 FTA기금사업의 품종갱신 324ha가 미과수에서 성과수로 전환된 것이며, 사과 주산지 읍·면인 풍기, 봉현면 재배면적이 늘어남과 동시에 올해 우박, 태풍, 서리 피해 등 자연재해가 거의 없었던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영주사과가 전국 최대 사과 주산단지의 명성을 유지하는 것은 천혜의 자연환경 조건뿐만 아니라 과수시험장의 지속적인 농가기술 교육시행 (연 240회, 12,000명), 영주사과의 지리적 표시등록, 영주사과 선비 숨결 지속홍보, 사과 따기 체험을 통한 직거래 확대 등을 들 수 있다."라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계통 출하로 농가 수취 가격제고 등 영주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과 재배농가들의 자긍심이 낳은 결과이다."라고 했다.

2009-12-28 12:35:17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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