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누가복음 2:10-11)

성탄절을 맞은 경북 영주시 가흥1동 소재 영주교회의 성도 500여 명은 오전 11시 김용수 담임목사의 인도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축하예배'를 드렸다.

김 목사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온 우주가 공유하는 복된 소식이다."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니라면 우리가 결코 천국의 소망을 가질 수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복음은 생명이며, 죽은 것을 살리는 힘이 있다.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감사드려야 한다."라며 "성탄절을 맞아 주위의 헐벗고 굶주린 소외된 이웃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영주교회 할렐루야 찬양대는 '성탄절 칸타타'를 특별찬양으로 준비해 성탄축하예배를 더욱 뜻 깊게 하는 등 예배 가운데 모든 성도가 찬송가 122장 '참 반가운 신도여', 찬송가 125장 '천사들의 노래가'로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고 예배 후 교회식당에서는 떡국으로 점심을 들며 교제를 나누는 등 성탄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예배에 참석한 한 성도는 "새해에는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소망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기를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다."라며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성도들과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9-12-25 13:44:44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