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이산면(면장 우정환)은 지난 4일 폭설로 새해 첫 출근길이 마비된 상황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제설작업을 펼쳐 주민 불편을 크게 줄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산면은 마을별 이장을 주축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트랙터와 경운기 등을 동원해 도로의 눈을 치우고 모래를 뿌리는 등으로 폭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특히, 이산면 석포1리 김진창 씨는 직접 자기 소유의 트랙터로 시군도로 10호선(이산대대~지동2리) 일대의 제설작업에 동참해 시내버스와 차량운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다.

이산면에서는 눈은 그쳤지만 영하 기온이 계속되며, 눈이 녹지 않은 곳의 주민 피해를 예상하고 5일부터는 포크레인 2대와 화물차 2대를 임차해 주요 도로변과 마을진입 등의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정한 이산면장은 "이번에 내린 많은 눈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컸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라며 "맹추위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신년 벽두부터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임해준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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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6 23:04:5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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