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리 주민들은 쓰레기매립장에서 나오는 침출수의 악취와 파리. 모기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과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에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는 악취와 파리, 모기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수년간 계속되는 악취로 인해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마을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마을 김한권 이장(61)은 "영주시가 대책마련을 해준다고 했지만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시 행정을 믿을 수가 없다"고 비난하면서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 날 주민들은 영주시에 쓰레기 매립장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의 악취제거와 방역작업등을 이행해 줄 것과 마을에 상수도 지원 등 주민피해 보상을 놓고 농성을 펼쳤다.

이에 대해, 영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피해보상요구를 면밀히 검토해 주민들과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 1번지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장은 지난 98년부터 10년 동안 시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가운데 권선리 마을 입구에 위치해 주민들은 여러 번 농성을 벌이는 등 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07-08-06 18:01:01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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