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경찰서(서장 이규문)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농기계 교통사고로부터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농기계 '안전 ZONE'과 '안심 CALL'을 시행하고 있다.

봉화서는 명호 갈래 삼거리 일대 등 5개 구간을 농기계 안전 ZONE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으며, 농기계 안심 CALL 시행으로 농기계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등 명품치안 실현으로 주민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농기계 '안심 CALL'이란 농번기 취약시간대(16시부터 20시) 농기계(경운기, 트랙터 등) 이동에 대한 주민의 보호 요청이 있을 시 목적지까지 순찰차로 에스코트를 하는 것으로, 야간에 농기계의 시인성 부족으로 추돌사고 시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했다.

봉화에서는 지난해 농기계 교통사고로 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크게 다쳤다. 

분천리 거주 김모(58세) 씨는 "지난 6일 20시 30분 경운기를 운전하는 후방에서 순찰차가 방어운전으로 보호해 안전하게 집까지 오는 감동적인 경험을 했다."라며 "평소 야간 경운기 운전 시 차들이 경적을 울려 깜짝 놀라곤 했었는데, 봉화경찰서는 주민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며 안전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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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22:33:5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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