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선비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영)는 15일, 천안함 침몰사고에 따른 시국상황과 국민 정서를 감안해 영주선비문화축제를 축소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0 영주선비문화축제는 애초 4. 23일부터 27일까지 선비촌 일원 및 서천 둔치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나, 시는 서천 둔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연예인 초청공연, 불꽃놀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등 '선비거리 신바람! 퍼포먼스' 행사 등 다수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또한, 선비촌 및 소수서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나, 영주 지역 일부행사는 취소 또는 장소를 변경해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영 추진위원장은 "천안함 침몰사고로 실종자 가족들의 안타까운 마음과 전 국민의 숙연한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행사를 간소하게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0-04-15 23:35:5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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