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에서는 '지속가능한 국토환경디자인 정착(국정과제)'의 시행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선도시범모델 창출의 필요성 대두에 따라 지난해 건축기본법 제22조의 규정에 의거 건축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10개 사업을 평가해 경북 영주시의 '새롭게 열리는 역사의 통로' 등 총 2개 지자체 사업을 계속사업으로 선정했다.

영주시는 15일 국토해양부 대강당에서 국토해양부 장관과 '품격 있는 국토·도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 국토환경디자인의 경쟁력을 갖춘 선도시범모델로서 각종 지원과 함께 설계비, 공사비 등 올해 지원되는 5억 원을 포함해 총 129억원의 후속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새롭게 열리는 역사의 통로'는 중앙선과 영동선철로로 둘러싸여 단절된 공간을 개방하고 인근 주거지와 세무서, 경상북도립공공도서관, 서천 수변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공공 공간 계획이다.

영주시는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 철로 교차 지역에 있어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철도의 발달로 물류 주축 부흥기를 겪었으나, 물류 중심이 철도에서 자동차로 바뀜에 따라 현재 물류거점의 기능은 거의 상실한 상태에 놓여있다.

도심을 중앙선과 영동선이 통과하고 있어 영주시의 가장 중심 지역이 조성되었지만 철로로 둘러싸여 단절된 삼각지에는 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이 모여 살면서 영세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소외된 주거지에 통로를 개설하고 거주 주민과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광장과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영주시는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세무서와 도립공공도서관, 서천 수변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쇠퇴했던 도시성장의 새로운 녹색 축으로 활용하고자 이같이 계획했다.

또한, 영주시에서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통해 시도하는 세무서와 경상북도립 공공도서관의 연계계획은 이미 수립된 '공공건축을 통한 노후 도심 재생 통합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공공기관이 시민들에게 닫힌 공간이었지만, 영주시는 국토환경디자인을 통해 담장을 허물고 소공원을 조성하는 등 인근 공공공간과 연계한 녹색 공간 확충으로 시민을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공공건축의 공공성 회복을 통해 도시 성장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참고자료>

<국토환경 디자인 시범사업 현황>

새롭게 열리는 역사의 통로 사업/ 영주시

▶사업추진 목적

단절된 주거지를 개방하고 공공의 접근이 취약한 공공건축의 공공성을 회복시키며 공공공간의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녹색 통로를 개설함으로써 도시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고자함

▶사업개요

사업대상지 : 영주시 휴천동 및 가흥동 주거지 일원, 삼각지, 세무서, 경상북도립 공공도서관, 서천수변공간
사업기간 : 2010~2014
사 업 비 : 129억원

▶주요사업내용

   - 도시성장의 새로운 녹색 성장 축 신설
   - 영주시 동남부 주거지와 서천수변공간까지의 새로운 녹색 성장을 주도할 통로 개설
   - 공공건축의 공공성 회복
   - 담장으로 둘러 쌓인 세무서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개방되는 세무서 공간과 경북도립 공공도서관의 공공공간 통합으로 공공건축의 공공성 회복
   -시민과 거주민이 함께하는 시민공원 조성
   - 철도로 둘러 쌓여 단절된 주거지에 도로, 공원, 광장 등을 조성하여 거주민과 영주시민이 함께 영유할 수 있는 공원으로 변모시킴

▶기대효과

폐쇄된 도시의 공공공간을 개방하여 공공성을 회복하고 단절된 도시의 장소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도시 성장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

2010-04-16 00:17:4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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