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학은 최근 천안함 침몰사고로 인한 사회분위기를 고려해 벚꽃축제 공연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주민에게 캠퍼스 '벚꽃길'을 개방한다.

대학 측은 22일부터 25일까지 벚꽃길을 개방하며, 야간 조명연출로 관람객들이 벚꽃이 만개한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총학생회는 올해 봄맞이 벚꽃축제를 관람위주로 전환, 벚꽃 길 개방으로 시민과 재학생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봄꽃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전문대학 벚꽃축제는 매년 4월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지역민과 함께 봄의 향연을 만끽하는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계자는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화사한 벚꽃을 즐기며, 주말 가족과 함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4-19 23:06:05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