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소방서는 석가탄신일(5월 20일)을 맞아 사찰 등의 많은 방문객의 출입을 예상하고, 봄철 건조기 산불과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자 전통사찰과 문화재시설 소방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영주 관내 총 95개소의 사찰과 문화재를 대상으로 전선배선 불량 및 전기기구 접지 적정 여부, 소화기·소방시설, 화기관리 여부, 사찰과 인접한 산림 간 안전선 확보 및 방화선 구축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하게 된다.

영주소방서는 목조건축물은 특성상 화기에 취약하고 많은 사찰이 산중에 있고 소방차 접근과 초동대처가 어려워 각 사찰에서는 소화기와 소화용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관계자는 "석가탄신일은 주말과 겹쳐 등산객의 혼잡이 예상되는 등 산림과 인접한 사찰의 경우 화재발생 시 대형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등산객과 사찰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했다.

2010-05-11 23:09:1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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