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지역 의장협의회(회장 김인환, 영주시의회 의장)는 28일 오후 4시 영주시의회에서 제44차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경북북부교도소(청송교도소) 명칭을 변경함을 목적으로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중앙관계부처와 관련기관에 전달토록 결정했다.

경북북부지역은 전국에서 제일 낙후한 지역으로 교도소 명칭을 경북북부 제1,2,3교도소라 칭하는 것은 지역전체가 교도소 밀집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구축,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상실케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경북북부지역은 유불문화의 본향으로서 정부가 3대 문화권개발계획에 경북 북부권을 대표적인 유교문화권개발지역으로 지정 추진하는 데 있어, 경북북부 교도소란 명칭 사용은 지역발전의 전략과 상치되는 일이며, 행정편의주의적인 지역명칭 사용을 자제하고 교육과 교화에 걸 맞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3일 법무부는 '청송교도소'의 명칭을 '경북북부교도소'로 변경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행정단위 조직이 아닌 포괄적 지역을 지칭해 국가기관 명칭으로 사용한 유례 없는 일로써, 지역 전체가 범법자 유치장소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인환 회장은 "경북북부 12개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 7월 제6대 전반기 회장단을 구성하고, 북부지역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라며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으로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우리 협의회가 앞장서도록 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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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21:40:2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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