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홀에서 열리는 '2007 JATA세계여행박람회'에 참가해 봉화의 송이와 송이축제를 적극 홍보했다.

 엄군수는 직접 자타에 참가해, 한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며 명품 송이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봉화산 '송이'를 가지고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매년 10만명, 이상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인 송이축제행사에서 일본인들이 특별히 좋아하고, 가을철 별미로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송이버섯'을 이용, 적극적인 지역 홍보에 나섰다.

 봉화의 송이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향긋한 송이로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고, 봉화의 관광지와 송이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퀴즈와 다트게임을 통해 최고급 봉화송이와 송이 모양의 열쇠고리 등을 선물했다.

 아삭아삭하고,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솔향이 퍼지는 봉화송이를 직접 먹어 볼 수 있는 즐거움은 박람회장을 찾은 일본 관람객들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엄군수는 다트와 퀴즈게임 그리고 송이시식으로 구성된 전 이벤트 타임에 직접 참여해 일본 관람객들에게 봉화 송이를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최근 "'지역'을 팔기 위한" 각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과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까지 시야를 넓혀 공격적으로 지역을 마케팅하는 엄군수의 행보는 더욱 두드러진다.

 경상북도 봉화군의 관계자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진행될 예정인 '봉화춘양목송이축제'가 "한국 토종 소나무인 춘양목 밑에서 자라는 명품 송이를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말했다.

 이어 “많은 외국인들이 경북 봉화에 방문해 한국 대표 송이를 캐보고 맛보는 신나는 송이축제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07-09-17 13:23:47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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