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인삼시험장에서 기개발한 무농약 6년근 인삼생산기술을 농가에 확대 보급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무농약 청정인삼 생산기술은 표준해가림 재배 시 빗물에 의한 점무늬병과 탄저병 등 병해 발생 피해가 문제 되는 것을 해결하고자 비가림하우스(길이30m×폭7m)를 이용해 재배한다.

표준해가림 재배보다 온도는 1~2℃ 정도 낮추고 광(햇볕쬐임)공급 효과는 해가림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인삼의 생육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인삼생육은 표준해가림 재배 6년생 평균 근중 115.2g보다 1.3g 정도 무거운 116.5g이고 6년생 생존율도 60%로 10%가량 높아 전체 수량은 10~12% 정도 증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비 가림재배로 인해 점무늬병 등 병해발생은 70% 이상 예방이 가능하고 점적호스로 적절한 토양수분을 유지함으로써 적변삼 발생이 2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농약 인삼재배는 2010년도 시범사업으로 영주시와 봉화군의 일부 농가에 재배시설을 지원하고, 2011년도부터 본격 파종재배를 보급 지원한다.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웰빙 농산물 요구도가 높아짐에 따라 무농약 재배로 생산된 수삼가격은 일반재배 수삼보다 최고 10배 높은 가격인 750g(채)당 8만원~20만원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했다.

2011-02-19 23:09:22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