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소방서는 현장 응급의료 활동 중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수행, 생명을 구한 119구급대원과 시민에게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심장을 구하는 사람' 또는 '인명을 소생시킨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심폐소생술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책임감과 긍지를 심는다는 목적이다.

대상은 심폐소생술과 심실제세동기를 병행해 인명을 소생시킨 구급대원이나 심폐소생술로 인명을 소생시키고 의사로부터 인명소생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인정되는 시·군민으로, 해당 소방서장의 추천을 받아 소생술 당사자와 담당 의사 소견 등 사실 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은 시행 여부에 따라 생사가 결정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이다."라며 "하트세이버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구급대원과 시·군민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인 구급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등 보다 나은 구급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했다.

2011-02-19 23:19:4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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