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는 올해 농경지 토양개량을 위해 사업비 12억원을 책정, 규산질 4,095톤과 석회질 4,744톤 등 총 8,839톤(441,950포)의 토양개량제를 농가에 보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센터는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 및 산성토양에 공급해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유지·보전하는 등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조성하고자 매년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별로 규산질과 석회질 토양개량제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풍기읍, 이산면,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 안정면, 봉현면 등 7개 읍·면에 공급하고 '12~'13년에는 나머지 읍·면·동에 공급할 계획이다.

토양개량제는 산성토양 개량으로 비료 효과를 증대시켜 화학비료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유기물분해, 미생물 번식을 촉진시켜 지력을 증진시키고 작물의 품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병해충에 강하게 하고 유해 중금속 흡수를 억제하는 등 여러 가지 유익한 효과가 있다.

관계자는 "법정리 단위로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토양개량제 소요량을 산정해 적정량을 공급했다."라며 "올해 공급된 토양개량제를 적기에 살포해 토양개량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현지 점검 등 토양개량제 살포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1-04-25 21:44:0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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