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부석면,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충북 단양군 영춘면 주민들의 잔치인 제14회 3도 접경 면 주민화합대회가 23일 오전 11시부터 부석면 임곡리 아람진체험마을에서 열렸다.

1천여 명의 주민들은 행사에 앞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과 선비촌, 소수박물관 등 영주지역 관광지를 들러보고 특유의 사투리로 1년 만에 만난 인사를 나누었다.

이날 행사는 부석면발전협의회에서 주관해 개회식을 시작으로 체육행사, 각 면의 공연발표, 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화합행사는 배구, 지구공굴리기, 풍선폭파, 양파링 과자전달 등과 번외경기로 게이트볼 경기 등을 했다.

또한, 노래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각 면의 자체 공연 팀의 농악, 모둠북 공연, 노래 부르기, 댄스스포츠, 부석 초·중학교 학생들의 실용 악기 공연 및 모둠북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겁고 흥겨운 화합의 한마당이 되었다.

3도 접경면 화합행사는 3도 주민이 교류와 만남을 통해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한편 각종 개발사업 촉진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1998년부터 매년 1회 3개면이 윤번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2012년 제15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행사는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서 개최한다.

2011-06-23 23:49:0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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