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 지방상수도 통합운영계획에 대한 영주시의 주민설명회가 오는 15일 오후 2시 영주 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정부는 최근 전국 164개의 지자체 직영 지방상수도 운영을 39개 권역을 설정, 규모의 영세성과 재정부족으로 운영 효율성이 낮고 지역별로 물 공급 및 서비스 불균형이 심각한 지방상수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권역별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국·도비 보조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영주시는 이러한 정부의 상수도 정책 방향에 부응하고 낮은 유수율 및 지속적 생산원가 상승, 시설개선을 위한 투자재원 부족 등 지방상수도 운영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 15일 경북 북부 5개 시·군(영주, 상주, 문경, 예천, 봉화) 통합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지방상수도 통합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영주시는 사업시행자인 K-water가 사업 초기 시설개선을 위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위탁 5년 차까지 유수율 80% 이상의 목표를 달성(현재 52.8%)하고 전문화된 시설운영을 통한 철저한 수질관리와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 24시간 콜센터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 확보로 상수도 운영에 대한 주민만족도를 3년 이내 10%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통합운영 시행을 통해 국·도비 144억원의 보조금 확보와 누수손실 및 고정운영비 절감 등 428억의 예산절감으로 현재의 생산원가(1,002원)보다 톤당 250원이나 낮은 운영요금인 톤당 752원(20년 평균)으로 운영함으로써 수도요금에 대한 주민부담을 경감하며, 하수도 BTL 사업과 병행 추진해 사업비를 절감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07-14 23:12:2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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