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소백산 자락 길'이 국내 관광부문 최고의 영예인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소백산 자락 길은 생태관광부문에서 한국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됐으며, 14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김주영 영주시장이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한국관광의 별' 트로피와 상징판, 포상금을 받았다.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국내관광발전에 기여한 관광지와 개인, 단체를 발굴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 제정해 생태관광 등 12개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별을 선발하고 있다.

국민 참여 온라인투표를 통해 1차와 2차 심사를 통과한 소백산 자락 길은 순천만생태공원, 북한산 둘레 길과 함께 최종 후보지 3곳에 올라, 지난 6월 현장실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소백산 자락 길은 소백산둘레의 3개도 4개 시·군(영주시, 단양군, 영월군, 봉화군) 170km를 이어가는 문화생태탐방로로써 영주시 구간은 110km나 되며, 소수서원에서 출발해 초암사, 비로사 죽령으로 이어지는 40km의 제1 자락은 지난 2월 개통됐다.

영주시와 소백산 국립공원사무소가 협력해 개발하고, 영주문화연구회(회장 박철서)가 운영하는 소백산 자락 길은 영주문화연구회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활동으로 민간단체와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생태관광자원을 개발·운영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9년 7대 문화생태탐방로로 선정된 데 이어, 2010년 생태관광 10대 모델사업으로 선정된 소백산 자락 길은 2011년 한국 최고의 관광지인 '생태관광의 별'이 되어 다시 한 번 영주시의 우수한 관광자원 관리와 관광정책을 입증하게 됐다.

관계자는 "소백산 자락 길을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생태탐방로로 만들어서 소통의 길, 치유의 길, 인생을 키우는 재미있는 길로 만들 것이다."라며 "생태관광의 청정 이미지를 통한 지역특산물 홍보와 많은 외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1-07-14 23:23:3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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