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26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영주한우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우농가 1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영주시가 지난해 연말 구제역으로 피폐한 영주의 축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용역 한 '영주축산 안전화 선진화 기술개발' 과제의 수행에 따른 것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주제발표 '영주한우 사양관리 차별화를 위한 제안'(경북대학교 이상무 교수)과 '영주한우 사료수급 차별화를 위한 제안'(경북대학교 박경규 교수)이 있었으며, 경북대학교 박영식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영주한우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그동안 영주시에서는 영주축산 안전화 선진화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면서 지난 6월 14일 모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영주 양돈 산업 발전 토론회를 개최, 입식과 사양관리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과제를 수행하는 영주시 경북대학교 협력 농업선진화기술개발연구소는 영주시가 1996년 8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 설립해 운영하는 것으로 매년 3~5건의 어려움을 겪는 농업현장의 애로기술을 연구 개발해 농가에 보급해 왔다.

인삼양직묘 생산 기술, 껍질째 먹는 사과 개발, 영주한우의 근간이 되는 아마인박을 이용한 고급육 생산기술 등 많은 과제들이 이곳에서 개발되어 보급된 것들이다.

관계자는 "영주시에서는 이번 영주한우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통해 논의된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제안들은 영주축산의 안전화 선진화를 위한 정책 사업으로 도입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1-07-26 23:23:1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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