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택 선수 사진 오른쪽 두 번째

경북 봉화군 김시택(45. 봉화읍 석평리) 씨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춘천에서 열린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에 단체전 경북대표로 출전해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원주연세드림팀, 서울보훈컬링, 서울 이글스, 경북 컬링팀, 전북큐티, 창원애지, 인천상록수, 롤링스톤 등 전국 7개 시·도 8팀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강원도대표 원주연세드림팀이 1위, 서울 이글스가 2위를 했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12년도 휠체어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의 국가대표 선발 성격을 띠고 있는 중요한 대회로써 어느 대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휠체어컬링은 현재 전국 16개 시·도 19팀 94명의 선수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10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시택 씨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모두가 열심히 땀 흘려 연습한 결과이기에 만족한다."라며 "앞으로 경북도와 봉화군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장애인들을 많이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2011-10-05 23:38:54 / 김용호 기자(yaho@y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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