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청 총무과 권혁춘 실무관(통신9급, 39세)이 행정안전부와 지방행정연수원이 주관한 제7회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논문공모에 "그린 데이터 센터의 지리적 입지 조건에 관한 연구" 논문을 제출해 행정연수원 발간 학술지인 '지방행정 정책연구'에 게재됐다.

권 씨는 논문에서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대도시에 우후죽순으로 건설되는 데이터 센터(Data center)의 전력 과소비문제는 전력난과 지구 온난화 가스 배출뿐만 아니라 지역불균형을 심화시킨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낙후 지역을 개발시킬 목표로 그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데이터센터 산업의 발전상황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특히 지리적 입지의 관점에서 봉화군이 가지는 비교우위 조건을 발굴해 새로운 지역개발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연구의 가치가 있다.

또한, 지방행정연수원에서는 권 씨 논문을 포함해 선정된 7편의 논문 선정자를 대상으로 내달 초순 대구에서 최종발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공모는 지방행정 우수정책 사례 발굴 및 전파와 지방공무원의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지방행정연수원에서는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현장경험과 정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학술연구 결과물이 축적되고 널리 공유되어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하고자 올해부터 '지방행정 정책연구' 학술지를 발간·배부하고 있다.

논문은 지방행정연수원 홈페이지(http://www.logodi.go.kr/)에서 교재와 발간자료 메뉴에서-연보/지방행정정책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최근 봉화군 공무원들은 민간인이 포함된 시책 발굴 등의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18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창의적으로 연구하며 일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했다.

2011-10-17 07:29:4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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