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 중요목조문화재 소방훈련이 오는 23일 오후 2시 부석사 경내에서 영주소방서 및 유관기관 단체와 합동으로 시행된다.

'중요목조문화재 및 산불진화 합동소방훈련'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영주소방서 주관으로 의용소방대, 영주시청 부석파출소, 부석 주민 등 16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훈련에는 소방차, 펌프차, 구조공작차, 시청 산불진화차 등 10여 대의 장비와 부석사 경내에 설치된 화재진압용 방수총 등 소화 장비가 사용된다.

영주시는 영주소방서와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중요목조문화재 소방훈련을 하고 있다.

부석사는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676(문무왕 16)년에 창건된 화엄종찰로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과 조사당, 소조여래좌상, 조사당벽화, 무량수전 앞 석등 등 5점의 국보를 비롯해 보물, 유형문화재 등 13점의 문화재를 보유한 천년고찰이다.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겨울철 화재 발생 우려가 높은 중요목조문화재에 대한 초기 진화요령 숙지 및 화재대응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선조들이 물려준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2011-11-22 22:29:5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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