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6일 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어업회의소' 설립추진단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농업인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농정협의체인 농어업회의소의 원만한 설립추진을 위해 구성한 농업인단체 대표, 농축협, 관계공무원 등 35명이 참석했다.

농어업회의소는 농정추진의 효율화와 농업현장의 정확한 의사 반영으로 한국형 농정 협의체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써 2011년 현재 전국 3개소(봉화, 고창, 거창)가 선정돼 농림수산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 지역농업네트워크 영남지사장(김경환)은 경과보고 및 기조발표와 국외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농어업회의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설립추진단 구성의 건과 실무 T/F팀 구성 및 운영승인의 건에 대한 심의안건을 확정했다.

봉화군 농어업회의소 설립추진을 위한 공동단장으로는 이우석 봉화부군수와 배동완 이장협의회장, 공동부단장으로는 금순섭 농협군지부장, 박만우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현수 농촌지도자회장, 김원하 과수법인대표가 선출됐다.

배동완 공동단장은 "봉화군 농어업회의소는 1,000명 회원 모집과 정관·조례 확정을 통해 2012년 3월 창립총회를 목표로 힘차게 매진할 계획이다."라며 "FTA 파고에 대응하고 농정의 파트너로서 봉화농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라고 했다.

이우석 부군수는 "봉화군 농어업회의소가 농어민의 의견수렴과 조정기구로서 역할을 다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토대로 전국의 모범이 되는 조직으로 육성하겠다."라고 했다.

2011-12-06 23:24:5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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