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김주영 시장)는 오는 7일 오후 2시 시청 강당에서 일진그룹(회장 이상일)과 3,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및 산업용 부품(베어링 등) 공장건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는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허가 단축, 산업인프라 설치지원, 투자실적에 비례한 인센티브 제공 등에 관한 투자협상을 마무리하는 자리로써 일진그룹은 장수면에 조성 중인 반구전문농공단지 내 5만평 부지에 36천평 규모의 베어링아트는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일진그룹은 서울 강남에 본사가 있으며, 1978년 일진단조(현 일진베어링)을 시작으로 국내에는 경주, 제천, 영월 등에 11개 사업장과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 인도, 호주, 독일 등 6개국 9개 해외 사업장이 있다.

지난해 자동차베어링·풍력베어링 분야 매출 1조 5천여억원을 달성하고 올해는 1조 8천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2006년도 수출2억불 달성에 이어 오는 12일 제48회 무역의 날에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품질중심의 고객 만족 경영을 실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2000년에 독자개발 한 3세대 휠 베어링이 전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가 지정하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2001년도에 선정된 바 있고, 2002년부터 미국 수출, 2010년부터는 유럽 수출 길을 열었다.

생산 주요품목은 휠 베어링과 스티어링&서스펜션, 차체 등으로써 국내에는 현대·기아·쌍용자동차와 GM, 크라이슬러, BMW, 포드, 폭스바켄, 아우디 등 세계적인 완성품 자동차 메이커와 현대모비스, 만도 등 자동차부품 회사가 주요 고객이다.

관계자는 "향후 새로 개발되는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 자동차 베어링과 산업용 베어링을 생산해 국내 수요에 대처하고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라며 "2012년 공장착공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투자를 마무리하게 되면 최대 700명 이상 신규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관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사진 좌측부터 장윤석 국회의원, 김관용 도지사, 이상일 회장, 김주영 영주시장 (7일)

2011-12-06 23:29:4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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