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5일 경북 영주·봉화지사에서 김영성 상임이사와 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지연금 1,000번째 가입자 김선구 씨 부부에게 효도상품권을 전달하며 축하 하고 있다.

농지연금 가입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경북 봉화군에 거주하는 김선구(70세) 씨와 배우자 김영옥(67세) 씨가 농지 21,710㎡를 담보로 매월 1,047,370원을 받는 농지연금에 가입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1월 3일 농지연금 첫 가입자가 탄생한 이후 1년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애초 목표인 500명의 두 배, 사업비는 15억원에서 72억으로 4.8배를 초과한 실적이다.

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지사장 권오정)에서 가입절차를 마친 김선구 씨는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농지연금에 가입하게 되어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농지연금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로써 농지를 담보로 매월 생활비를 연금형태로 지급받으면서 농사를 짓거나 임대할 수 있어 고령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지연금 가입조건은 부부 모두 65세 이상 농업인으로서 5년 이상 영농경력이 있고 소유농지가 30,000㎡ 이하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종신형과 기간형(5, 10, 15년형)이 있다.

지금까지 농지연금 가입자 평균 연령은 75세, 평균지급금액은 96만원이다. 90세 이상 가입자가 5명이나 되며 최고연령은 92세로 나타났다.

농지연금 신청은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지역본부, 93개 지사 어디에서나 할 수 있다. (대표전화 1577-7770, 홈페이지 www.fplove.or.kr)

한국농어촌공사 김영성 상임이사는 "고령농업인의 농지연금가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FTA에 대응해 고령농업인들의 노후를 편안하게 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2011-12-18 22:06:0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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