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역사적·문화적 상징성 확립과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소백산 국망봉 봉두암터에 낙동강 발원지 표지석을 세웠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 표지석 이외 소백산 자락길 입구와 배점주차장 등에 낙동강 발원지에 대한 안내판 및 전망데크, 자연형 계류시설, 데크로드 등 쉼터를 조성해 편의를 도모했다.

도비 60백만원을 포함, 사업비 200백만원을 투입했으며, 향토사학계, 학계, 시민단체 대표자 등의 민간자문단을 구성하고 수차례의 자문과 소백산 발원지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거쳤다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지리지 경상도 편에는 '대천(大川)이 3이니, 첫째가 낙동강이다. 그 근원이 셋인데, 하나는 봉화현 북쪽 태백산 황지에서 나오고, 하나는 문경현 북쪽 초점에서 나오고, 하나는 순흥 소백산에서 나와서, 물이 합하여 상주에 이르러 낙동강이 된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정약용의 경세유표 등 역사적 문헌에도 낙동강 발원지에 소백산에 대한 기록이 있다.

관계자는 "영주시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소백산자락길과 연계해 이야기가 있는 생태체험관광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다양해지는 관광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2-01-09 09:57:3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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