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산림탄소순환마을 벤치마킹하고자 일본 북해도 대학연구센터가 NPO시모카와 삼림미래연구소와 공동으로 봉화군을 방문했다.

이번 북해도 대학 연구센터 한국(봉화) 방문조사는 저탄소형 물질순환에 의한 지역산업 활성화와 목재 바이오매스를 중심으로 한 저탄소 사회 구축을 위한 현황 및 시책 조사가 목적이다. (시마네대학 명예교수 호보 타케히코 외 4명,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봉화군에서 추진하는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사업은 춘양면 서벽 1?2리에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3개년에 걸쳐 총 53억 원의 사업비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산림바이오매스센터, 중앙집중식 보일러, 열 배관 시설, 주택개량 등의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난방비를 절감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저탄소 녹색성장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단이 견학하는 대상지는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지 외에도 산림청에서 인근 서벽리에 총사업비 2,515억 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지와 지난해에 개장한 봉성면 소재 목재문화체험장, 청량사 등이다.

한편, 봉화군에서는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목재펠릿 사용으로 난방에 의해 발생하는 탄소량 저감과 난방비 절감은 물론 숲가꾸기 산물을 활용한 산림자원 경영 육성 등 2014년도 완료예정인 수목원과 연계한 지역 관광 자원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01-25 23:01:40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