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만 되면 지역에 내려와 자리를 달라고 외치는 분들에게 우리 영주의 미래를 맡기기에는 영주시민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음을 우리는 모두 알아야 합니다."

"저, 최영섭은 지난 12년 동안 지역에서 정책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시대정신을 실천했으며, 한나라당과 영주시의 발전을 위해 한 몸 던져 노력하고 헌신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 동고동락했습니다"

최영섭(48세, 한나라, 국회의원 홍사덕 보좌관) 영주발전연구소장이 2일 오전 10시 30분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19대 총선(국회의원선거 영주시선거구)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각 언론사 주재기자, 최 영섭 소장을 지지하는 시민과 연구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소장은 "당원의 한 사람으로 작금에 진행되는 한나라당의 위기를 지켜보면서 한나라당을 살리고 지역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라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명을 받들어 장윤석 의원의 선거대책총괄본부장으로 최선을 다한 것은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발전과 화합을 이룩하고자 했던 충정에서 우러나온 희생과 헌신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희생에도 지금의 영주시민의 민심은 분열과 한나라당의 위기라는 현실로 나타났다. 승자로서의 아량으로 통 큰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정치적 라이벌을 제거하려고 함으로써 지역의 분열과 갈등을 자초했던 장본인은 용퇴해야 한다."

"이것만이 지역의 민심을 수습하고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다시 한 번 국민의 선택을 받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변했다.

특히 "절명의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의 모습을 쇄신하고 후진적인 지역의 구태정치를 혁파하기 위해 이번 제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우리 한나라당이 국민 속으로 더욱 겸손하게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길은 공천과장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밀실과 계파배분이라는 구태에서 벗어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자회견을 준비하기에 앞서, 정계 은퇴를 선언한 前권영창 영주시장 측과 사전 긴밀한 유대로 뜻을 함께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기자회견으로 충분히 밝히지 못한 자신의 공약과 정책 등은 추후 별도로 설명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최영섭 소장은 "독선과 아집, 시민과 불통의 시대를 넘어 한나라당이 문호를 과감히 개방하고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만들어 위대한 영주, 명실상부한 선비의 고장 영주를 만드는 일에 모든 역량과 지혜를 쏟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단산 옥대초등, 부석중학교 졸업하고 영광고등학교에 다녔으며,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국회의원 홍사덕 보좌관前, 한나라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前, 18대 총선 한나라당 경북도당 선거대책 총괄본부장, 친박연대 선대위원장 특보, 민선3·4기 영주시장 출마, 영주시 볼링협회장前을 지냈으며 영주시민포럽 공동대표, 영주시장애인협회 고문, 동국대학교총동창회 부회장, 영주발전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자신이 영주 지역 토박이로 살아오면서 영주지역 발전정책을 개발하고 실현구상을 담은 '나의 꿈 나의 희망-최영섭 영주이야기'가 있다.

2012-02-02 23:20:5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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