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가 21일 진중권 문화평론가를 교양학부 교수로 임명했다. 임명장은 2012학년도 신학기 개강에 앞서 대학 내 모든 교수가 한자리에 모여 대학의 발전방향과 미래를 구상하는 교원연수회에서 전달됐다.

진중권 교수는 1986년 서울대학교 미학과 졸업 후 1992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4년 독일 유학길에 올라 베를린 자유대학 철학과 박사과정으로 미학, 해석학, 언어철학 등을 전공했다.

또한, 문화평론가로서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 경제 등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평론활동을 하는 등 인터넷과 100분 토론 등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신학기부터 교양과목 미학 오디세이(3학점)와 동양의 정신(3학점) 강의를 통해 동양대학교 재학생들에게 지식을 전수할 예정이다.

진중권 교수는 "여러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강의한 적은 있지만, 전임교수로 임용되기는 동양대학교가 처음이다"며 "앞으로 문화평론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교육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교수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해 총장은 "사회 유명 인사를 우리 대학 교수로 임용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지방에 있어 다양한 교육의 기회가 비교적 적은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02-21 22:47:4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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