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로연 행사는 향교유림 250여명이 참여해 유림문화 시연, 노인건강강좌, 경로연 등을 통한 친선도모 및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 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예조판서의 주관아래 정2품의 실직(實職)을 지낸 문신들만이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먼저 편을 갈라 투호놀이를 해 이기는 편이 술을 마시는 등 풍악이 울리는 가운데 잔치가 진행됐다.

 또한, 이 행사는 1395년 태조 이성계가 환갑이 돼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후 연례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7-11-05 18:23:37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이희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