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산바(SANBA)' 예상 진로

경북 영주 초·중·고등학교 대부분이 제16호 태풍 '산바(SANBA)'의 영향으로 17일 '임시휴업' 중이다.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휴업조치는 영주 관내 초등학교 18개, 중등학교 11개, 고등학교 9개에 지난 16일 오후 6시경 비상연락망을 통해 전달됐다.

이는 태풍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경상북도교육지원청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서 유·특수학교를 포함하는 등 고등학교는 등·하교 시각 조정 및 임시 휴업을 학교장 재량으로 시행하도록 했으며 야간 자율학습은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경상북도교육지원청은 18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함에 따라 재해재난대비 교육과정 대책 상황반을 운영하며 도내 학교 임시휴업 등을 결정했다.

지난 11일 발생한 산바는 오후 3시경 여수 앞바다에 상륙할 전망이며 남부지방 전 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를 중심으로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정전 피해를 속출시키고 있다.

산바는 중심기압 935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8m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매시 33㎞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영남 지방을 관통하고 늦은 밤 속초 인근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2012-09-17 09:54:1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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