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용민)는 가을철 임산물(버섯 등) 채취시기를 맞아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를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순찰 활동 및 단속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최근 버섯 등 임산물 채취를 위해 정규탐방로가 아닌 출입금지구역 내 무단으로 입산하는 자에 대한 단속으로서, 만일 적발되면 자연공원법 제82조에 의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출입금지 구역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소백산국립공원에 자생하는 각종 초목류의 식생환경 및 복원사업 중인 멸종위기동물 Ⅰ급 여우의 서식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이다.

한편, 국립공원에서는 자연공원법 개정(2006. 1. 1 시행) 이후 공원구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에 대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 차원에서 신고 없이 공원관리청과의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후 공원자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임산물채취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2012-09-17 23:26:1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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