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송이축제장에서 구매한 봉화송이를 관광객 부부가 즐거운 표정으로 들어 보이고 있다.

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이 주최하고 봉화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남)가 주관하는 제16회 봉화송이축제가 '느껴보세요! 천연의 맛과 향, 봉화송이'라는 주제로 지난 22일 개막했다.

지난해는 이상 기후로 전국적으로 송이작황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3차례 태풍이 지나간 후 최적의 생육환경이 형성되며 풍작을 이룬 가운데 관광객들이 양손 가득 봉화송이를 들고 다니는 풍성한 가을 잔치가 되고 있다.

개막 첫날에는 이른 시간부터 전국 생활체조대회 참가자들이 수십 대의 관광버스로 몰려오는 등 최고의 품질의 봉화송이를 구매하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 내 농·특산물 판매부스와 송이판매부스는 넘치는 구매자들로 상품이 조기에 동이나 초저녁부터 문을 닫는 입점 부스가 속출했다.

특히 개막축하공연의 케이윌, 제국의 아이들, 박현빈, 배일호 등 인기가수를 보려는 인파와 함께 늦은 시간까지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로 행사장은 초만원을 이뤘다.

오는 25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봉화송이축제는 송이채취 체험, 송이볼링, 송이요리전시, 송이명품관 등과 같은 주제관련 전시·체험 등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봉화송이와 한약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셀프식당,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봉화송이와 봉화한약우를 구매할 수 있는 봉화송이판매장터와 봉화한약우 판매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2-09-23 23:20:0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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