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대체 소득 작목을 발굴하고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고자 봉화 화훼작목반 중심으로 11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5회에 걸쳐 보존화 현장실습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은 시들지 않는 꽃 보존화의 현장실습을 통해 보존화의 다양한 기법을 익혀 취미생활은 물론 새로운 농가소득을 올리는 목적을 두었다.

교육은 최근 전국 최초로 보존화 대량생산에 성공한 봉화의 봉화꽃내플라워전시장에서 시행하며 지난달 30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던 봉화꽃내영농조합법인(대표 박지훈)의 보존화 기법을 지역의 농업인에게 전수한다.

보존화는 생화가 가장 아름답게 폈을 때 특수 보존액을 사용해 탈수, 탈색, 착색, 보존, 건조의 단계를 거쳐 생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장기간 보존할 수 있게 한 새로운 개념의 꽃이다.

신선한 꽃과 같은 부드러운 질감과 형태로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어 실내장식, 웨딩소품, 꽃바구니, 기념품, 공간인테리어 등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수 있다.

5회에 걸쳐 10시부터 16시까지 단색컬러기법, 그라데이션, 염료혼합, 그린, 재염색 과정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겸함으로써 수료 후 보존화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봉화꽃내플라워 박지훈 대표는 "보존화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창의성을 증진시키고 더 나아가 농촌의 자원을 잘 활용함으로써 큰 교육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12-11-18 22:05: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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